[여의도1번지] 윤 대통령 '다자 외교전' 마무리…여야, 당권경쟁 본격화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현근택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오늘 정치권에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현근택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두 분과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성남 서울공항을 깜짝 방문해 나토 정상회의 순방에서 돌아오는 윤석열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웃으며 악수를 나눴는데요. 이 대표가 당 윤리위 징계 심의를 1주일 앞두고 '고립 구도' 속에서 윤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하는 것이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박 비서실장의 사퇴를 두고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손절'했다는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윤심인지, 윤핵관의 마음인지 몰라도 당 내 일각의 자진 사퇴 요구 기류,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대표는 7일로 예정된 당 윤리위원회 결과에 대해 '상황별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고와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4단계 징계에 준비를 한다 해도, 리더십의 상처는 피할 수 없어 보이는데요?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가 이재명 의원 대 '97그룹' 구도로 짜여지는 분위기 입니다. '양강양박' 으로 불리는 재선 97그룹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데요. 결국 선거 과정에서 유력 후보 1명으로 모여 이 의원과 맞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이재명 견제투표' 바람이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97 그룹' 당권 도전자들은 반성과 쇄신을 강조하면서 민형배 의원의 복당 반대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민형배 의원은 SNS에 전당대회 과정에서 누구도 자신의 복당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복당 반대가 '전당대회에서 표가 될 거란 오판을 거두라고 지적했는데요. '처럼회' 소속인 의원 일부는 빠른 복당을 요구하고 있죠. 이런 논쟁이 계속될까요?
한편 2012년 19대 총선부터 서울 중·성동갑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던 홍익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서초을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서초나 강남 송파 등은 민주당에 험지로 꼽히는 지역인데요. 홍 의원은 당 내 잇따르는 '책임론'에도 나서는 이가 없어 이런 결심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보셨듯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오늘 낮 귀국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에 대한 지지 요청과 한미일 3국 공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성과로 꼽고 있는데요. 첫 순방,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6월 한 달 간 약 10% 하락했습니다. 그 원인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한국갤럽의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18%)가 가장 많이 꼽혔는데요. 특히 인사 문제를 지적한 비율은 지난 주보다 5%p 상승했습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 관련 검증 보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장관 임명은 윤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려도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3인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지난 6월 29일로 끝났죠. 임명이 가능하지만 선관위가 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한 상황입니다. 거기다 연이은 '낙마'는 인사 검증 부실 논란을 부추겨 윤 대통령에게 타격이 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에 나선 민주당이 '국회의장 선출 강행' 카드를 4일로 미루면서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전선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이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주말이 원 구성 협상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개특위 구성 등이 평행선을 달려왔는데 간극을 좁힐 수 있을까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귀국이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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